경력기술서는 회사별로 무슨 일을 어떻게 해서 어떤 결과를 냈는지 적는 서류입니다. 이력서가 다닌 회사와 기간을 목록으로 보여 준다면, 경력기술서는 그 기간에 손으로 만진 일을 문장으로 보여 줍니다. 위 도구는 기간·회사·직위·담당 업무·성과 다섯 칸을 줄로 늘리는 표와 프로젝트 표를 두고 워드·PDF·한글·엑셀 파일로 저장합니다.
이력서와 경력기술서는 어떻게 나뉘나요
이력서는 사실의 목록이고 경력기술서는 그 사실의 내용입니다. 경력직 채용에서 두 서류를 함께 요구하는 이유는, 이력서만으로는 같은 직위라도 실제로 맡은 범위를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마케팅팀 대리 3년”이라는 한 줄이 검색광고만 돌린 3년일 수도 있고 예산 배분부터 제작까지 맡은 3년일 수도 있습니다.
| 구분 | 이력서 | 경력기술서 |
|---|---|---|
| 적는 것 | 기간·회사·직위 | 담당 업무·맡은 범위·결과 |
| 한 회사당 분량 | 한 줄 | 두세 줄에서 한 문단 |
| 읽는 사람 | 인사 담당 | 현업 부서장 |
| 판단하는 것 | 지원 자격을 갖췄는지 | 들어와서 그 일을 할 수 있는지 |
표에서 보듯 읽는 사람이 다릅니다. 현업 부서장은 자기 팀이 지금 못 하고 있는 일을 지원자가 해 본 적이 있는지를 찾습니다. 그래서 담당 업무 칸에는 직무 이름이 아니라 실제로 한 행위를 적습니다.
담당 업무 칸에는 무엇을 적나요
직무 이름이 아니라 동사로 끝나는 문장을 적습니다. “온라인 마케팅”은 직무 이름이고 “검색광고 예산 월 800만 원 집행과 키워드 관리”는 한 일입니다. 앞의 표현으로는 지원자가 무엇을 할 줄 아는지 판단할 수 없습니다.
범위를 함께 적으면 읽는 쪽이 규모를 가늠합니다. 관리한 거래처 수, 다룬 상품 수, 집행한 예산, 함께 일한 인원 같은 숫자가 범위를 드러냅니다. 숫자를 적을 때는 회사가 대외비로 정한 값을 피하고, 배수나 비율로 바꿔 적으면 됩니다.
성과 칸은 어떻게 쓰나요
성과는 상태의 변화를 적는 자리입니다. “매출 증대에 기여”는 성과가 아니라 감상이고, “전환율 1.8퍼센트에서 3.1퍼센트로”는 성과입니다. 앞뒤 값을 함께 적어야 읽는 쪽이 폭을 압니다.
숫자로 잡히지 않는 일도 변화로 적을 수 있습니다. “수기로 하던 월 정산을 서식으로 바꿔 처리 시간을 이틀에서 반나절로” 같은 문장이 그렇습니다. 결과를 혼자 낸 것이 아니라면 맡은 부분을 앞에 적어 과장을 피하세요.
프로젝트 표는 언제 쓰나요
회사 단위로 나누면 흩어지는 일이 있습니다. 여러 부서가 붙은 개편 작업이나 기간이 정해진 구축 과제가 그렇습니다. 위 도구는 경력 표와 별도로 프로젝트 표를 두어 기간·프로젝트·맡은 역할·결과를 따로 적게 했습니다.
프로젝트가 없는 직무라면 이 표를 비워 두면 됩니다. 빈 표는 빈 줄로 인쇄되므로 손으로 채워 넣어도 되고, 줄이 모자라면 다음 장으로 넘어가며 표 머리글이 다시 나옵니다.
자주 틀리는 것
회사 소개를 길게 적는 경우
다닌 회사가 무엇을 파는 곳인지는 한 줄이면 됩니다. 읽는 쪽이 궁금한 것은 회사가 아니라 지원자가 그 회사에서 한 일입니다. 회사 규모를 밝혀야 범위가 전달되는 자리라면 담당 업무 칸 안에 숫자로 넣으세요.
최근 경력을 아래에 두는 경우
가장 최근 경력을 첫 줄에 둡니다. 읽는 사람은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부터 확인합니다. 위 도구는 줄 순서를 입력한 대로 유지하므로 역순으로 넣으세요.
모든 회사를 같은 분량으로 적는 경우
지원 직무와 가까운 경력에 줄을 더 쓰고 먼 경력은 한 줄로 줄입니다. 6개월 다닌 첫 회사와 4년 다닌 직전 회사가 같은 분량이면 읽는 쪽이 무게를 잘못 잡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공백 기간이 있으면 어떻게 적나요
기간 칸은 있는 그대로 적고 비어 있는 구간을 지어내지 않습니다. 그 기간에 교육이나 자격 취득이 있었다면 교육·자격 칸에 적습니다.
재직 중인 회사도 적을 수 있나요
기간 칸에 “2023.07 ~ 재직 중”처럼 적습니다. 회사가 요구하면 재직 사실은 재직증명서로 따로 증명합니다.
경력증명서와 같은 서류인가요
다릅니다. 경력기술서는 본인이 써서 내는 서류이고, 경력증명서는 다녔던 회사가 발급해 주는 증명입니다. 채용 서류로는 둘 다 요구받는 일이 많습니다.
최근 회사부터 줄을 채우고 성과 칸에 앞뒤 값을 넣은 뒤 필요한 형식으로 저장하세요. 함께 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도 같은 방식으로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