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서는 두 사람이 어떤 일을 어떻게 마무리하기로 정했는지를 적고 양쪽이 서명하는 문서입니다. 한쪽만 서명하는 각서와 달리 갑과 을 모두의 의무를 적을 수 있고, 같은 내용으로 두 부를 만들어 한 부씩 나눠 갖습니다. 위 도구는 당사자 인적사항, 경위, 번호를 매긴 합의 사항, 이행 기한, 양쪽 서명란을 갖춘 문서를 만듭니다.
합의서가 각서보다 나은 자리
상대도 무언가를 하기로 했다면 합의서입니다. 수리비를 내는 대신 상대는 더 이상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면 그 약속은 두 사람이 함께 한 것입니다. 한쪽 서명만 들어가는 각서로는 상대의 몫을 적을 자리가 없습니다.
거꾸로 작성자만 이행할 일이 남았다면 각서가 간단합니다. 합의서는 양쪽 서명을 다 받아야 하므로, 상대가 서명할 이유가 없는 문서를 합의서로 만들면 서명을 못 받은 채 남습니다.
합의 사항은 번호를 매겨 나눕니다
한 문단에 여러 약속을 섞어 적으면 무엇을 다 지켰는지 세기 어렵습니다. 위 도구는 합의 사항을 반복 행으로 받아 번호, 내용, 이행 주체, 기한을 한 줄씩 찍습니다. 갑이 할 일과 을이 할 일을 이행 주체 칸으로 나누면 한눈에 갈립니다.
| 번호 | 합의 사항 | 이행 주체 | 기한 |
|---|---|---|---|
| 1 | 수리비 1,200,000원을 지급합니다 | 을 | 2026-10-31 |
| 2 | 차량을 원상 복구한 사진을 전달합니다 | 갑 | 2026-11-10 |
| 3 | 이 사건에 관하여 서로 추가 청구하지 않습니다 | 갑과 을 | 즉시 |
기한 칸을 “즉시”로 두는 줄이 있다면 서명한 날부터라는 뜻인지 그 줄 안에서 읽히게 씁니다. 돈이 오가는 줄은 금액과 계좌를 함께 적고, 위 도구의 입금 계좌 칸에 같은 계좌를 넣어 두면 어디로 보내는지가 문서 안에서 정해집니다.
경위 칸에는 무엇을 적나요
어느 일에 관한 합의인지 특정하는 자리입니다. 날짜, 장소, 금액을 적어 두면 나중에 읽는 사람이 다른 건과 섞지 않습니다. 사고 합의라면 사고 일시와 장소를, 거래 분쟁이라면 계약일과 거래 금액을 적습니다.
경위에 책임 소재를 단정해 적을지는 두 사람이 정합니다. 누구의 과실인지를 적지 않고 “2026년 8월 20일 ○○주차장에서 두 차량이 접촉했습니다”처럼 사실만 적는 방식도 씁니다. 과실 비율을 적어야 한다면 그 비율이 어디서 나온 값인지도 함께 적습니다.
추가 청구를 하지 않겠다는 조항을 넣어도 되나요
넣을 수 있습니다. 이 사이트는 그 조항의 효력을 다루지 않고, 적을 때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까지만 안내합니다. 넣기로 했다면 범위를 좁혀 적는 것이 중요합니다.
- 대상 사건을 특정합니다 — “이 사건에 관하여”처럼 어느 건인지 밝힙니다. “일체의 관계에 관하여”는 범위가 넓게 읽힙니다.
- 아직 드러나지 않은 손해를 어떻게 할지 정합니다 — 치료가 끝나지 않았거나 손해액이 확정되지 않았다면 그 부분을 제외한다고 적는 방식이 있습니다.
- 양쪽 모두에게 적용되는지 밝힙니다 — 한쪽만 청구를 포기하는 것인지, 서로 포기하는 것인지를 문장에서 구분합니다.
손해가 다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서명을 재촉받는다면 그날 서명하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위 도구의 추가 청구 조항 칸은 비워 둘 수 있고, 비워 두면 그 조항 없이 문서가 만들어집니다.
두 부를 만들어 한 부씩 갖습니다
합의서는 양쪽이 같은 문서를 하나씩 가지고 있어야 나중에 내용이 다르다고 다툴 일이 없습니다. 위 도구에서 저장한 파일을 두 부 출력해 양쪽이 각각 서명하고 한 부씩 가져갑니다. 장이 두 장을 넘으면 장마다 간인을 찍어 두는 방식을 씁니다.
서명 전에 두 부의 글자가 같은지 확인합니다. 출력한 뒤 한 부에만 손으로 고쳐 쓰면 두 문서가 달라지므로, 고칠 내용이 생기면 파일에서 고쳐 다시 출력합니다. 이 점은 세 부를 맞춰야 하는 내용증명과 같은 원칙입니다.
서명 전에 확인할 세 가지
서명하면 문서가 남습니다. 서명하기 전에 아래를 확인합니다. 첫째, 합의 사항에 적힌 금액과 날짜가 실제로 정한 것과 같은지. 둘째, 상대가 할 일이 빠지지 않았는지. 셋째, 추가 청구 조항의 범위가 생각한 것보다 넓지 않은지입니다.
인적사항도 봅니다. 이름만 적고 생년월일과 주소를 비우면 동명이인과 구분되지 않고, 회사라면 상호와 대표자, 사업자등록번호가 등기부에 적힌 것과 같은지 확인합니다.
자주 틀리는 것
기한 없이 합의 사항만 적는 경우
언제까지 하겠다는 날짜가 없으면 이행을 요구할 시점이 정해지지 않습니다. 줄마다 기한 칸을 채우고, 기한이 없는 항목은 “서명일 즉시”라고 적습니다.
구두로 정한 것을 빠뜨리는 경우
말로만 정하고 문서에 안 적은 내용은 문서를 읽는 사람에게 보이지 않습니다. 합의 자리에서 나온 약속은 사소해 보여도 한 줄씩 넣습니다.
한쪽만 서명하고 끝내는 경우
양쪽 서명이 합의서의 형식입니다. 상대가 나중에 서명하겠다고 하면 그 자리에서 두 부 모두에 서명을 받거나, 서명을 받을 때까지 이행을 시작하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합의서에 공증을 받아야 하나요
받을 수 있고 받지 않아도 문서는 남습니다. 공증사무소에 갈 때는 서명한 합의서 원본과 양쪽 신분증, 도장을 준비하고 준비물은 사무소에 미리 묻습니다. 공증의 효과는 이 사이트에서 다루지 않습니다.
합의 사항을 나중에 고칠 수 있나요
두 사람이 다시 합의하면 됩니다. 원래 합의서를 지우고 고치지 말고, 새 합의서를 한 장 더 만들어 어느 합의서의 몇 번 항목을 어떻게 바꾸는지 적는 방식이 읽기 쉽습니다.
대리인이 대신 서명해도 되나요
본인이 직접 서명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사정이 있어 대리로 진행한다면 위임장에 합의 체결 권한을 명시해 받고, 위임장 사본을 합의서와 함께 보관합니다.
이 글이 다루지 않는 것
합의서를 썼을 때 생기는 법적 효과, 추가 청구 조항이 어디까지 미치는지, 합의 후에 새로 드러난 손해의 처리는 이 사이트에서 다루지 않습니다. 문서에 적힌 문장과 그 문장이 사안에 적용되는 결과는 별개의 문제이고, 사건마다 사정이 다릅니다. 분쟁이 예상되면 법률 전문가의 검토를 받으세요.
합의 사항과 기한이 정해졌다면 위 입력란을 줄 단위로 채워 두 부를 출력하고, 서명은 양쪽이 같은 자리에서 하세요. 돈을 나눠 갚기로 한 건이라면 차용증을 함께 쓰고, 받은 금액은 영수증으로 한 회차씩 남깁니다.